2011년 05월 15일
am i b@ck?

귀환일까...
귀향일까...
이미 이전의 내가 머물던 그 자리가 아니고
이미 이전에 내가 바라보던 이들이 보이지 아니하고
이미 이전에 내가 결코 놓치고 싶어하지 아니하던 이들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이곳.
그럼에도 나는 기어코 이곳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방황일까...
서성임일까...
이젠 더이상 세상과 격하게 갈등하던 소년이 아닌데..
나는 왜... 과거의 미성숙함과 순수함의 흔적들이 혼탁하게
그리고... 부끄럽게 남겨져 있는 이곳을 자꾸만 돌아보고..
결국... 돌아오는 말조차 어색한 이곳에 서 있을까...
그리움... 혹은 외로움.
서러움... 혹은 먹먹함..
나는 누구를 그리며 이곳을 다시 찾았나..
내가 그리는 당신은 혹시라도... 이럴 내 모습을 알았을까..
이공일일... 공오..
# by | 2011/05/15 04:35 | Blog is... | 트랙백 | 덧글(1)






